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가 보도 유예를 깬 언론사에 대해 직접 제재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해 천박한 언론독재의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7일 현안브리핑에서 정부의 '취재지원에 관한 기준안'은 언론 위에 군림하겠다는 신종 언론통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임의로 보도 유예를 정하고 어길 땐 제재를 하겠다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국정 홍보처는 대통령의 그릇된 언론관에 비위를 맞추기 위한 언론정책을 만드는데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정부의 언론통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통제일변도의 언론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