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과 파키스탄의 부족장과 성직자들이 모여 한국인 피랍사태와 테러대책 등을 논의할 이른바 '지르가'에 불참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지오 TV는 9일부터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열리는 '파키스탄-아프간 평화 지르가'에 자국 내 많은 정치인들이 불참을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내 이슬람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람'의 레흐만 총수는 파키스탄 내무부에 '지르가'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와지리스탄 원로들과 부족장들도 이번 회의에 탈레반도 참석해야 한다며 불참의사를 밝히는 등 '지르가' 불참선언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오 TV는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