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의원, 한국 등 쇠고기 검역장벽 조사 요구
Write: 2007-08-08 09:12:59 / Update: 0000-00-00 00:00:00
미국산 쇠고기 검역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의 중진 의원이 한국과 일본 등의 동물 검역. 식품 안전 조치가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전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맥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7일 대니얼 피어슨 미 국제무역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맛있으며, 세계동물보건기구도 지난 5월 이를 확인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 등에서 미국 쇠고기가 직면하고 있는 규제들은 건전한 과학에 입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과 일본 등의 규제를 부당한 장벽들이라면서, 이 장벽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들과 장벽들이 제거될 경우 기대되는 잠재적 수출 증가치를 전면 조사해 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축산농가가 많은 몬태나주 출신인 보커스 의원은 상원 재무위원장을 맡고 있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