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피랍자들의 가족들이 주한 이란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피랍자 가족 20여 명은 8일 오후 주한 이란 대사관을 찾아 이란 정부가 피랍자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가족들은 피랍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슬람권 국가들의 도움이 절실해 7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이어 차례로 대사관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또 인질 석방을 직접 호소하기 위해서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UCC, 즉 인터넷 동영상도 추가로 만들어 빠르면 오늘 인터넷에 배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