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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종교지도자들 "아프간 피랍자 즉각 석방하라"

Write: 2007-08-08 17:19:27Update: 0000-00-00 00:00:00

세계종교지도자들

세계종교계 지도자와 평화운동가들의 모임인 '종교간 세계평화위원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을 인도주의에 입각해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주교, 북아일랜드의 평화운동가 메어리드 맥과이어 등 3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비롯해 위원 21명의 명의로 발표된 성명에서 세계평화위는 "아프가니스탄 형제들이 피랍자들의 가족들이 당하고 있을 고통을 헤아릴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피랍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 행동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군사행동을 배제한 채 피랍자들을 구출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비록 피랍자들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지만 그들의 활동이 기독교와 전혀 무관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세계 교회들이 이슬람 국가에 대한 개종 목적의 선교 활동을 중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평화위는 달라이 라마, 투투 주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 1995년 결성한 세계적인 NGO 단체로 분쟁 종식과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위원회의 21명의 위원 중 한 명인 미국 유니언신학대 현경 교수는 피랍자 어머니들과 함께 파키스탄에 들어가 중동권 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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