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10일 합당에 합의하고 이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당 지도부는 10일 오후 합동 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며, 경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통합 일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두 당이 공감하고 있다고 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두 당은 오는 18일쯤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합당을 결의한 뒤 20일까지는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일정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당의 통합 방식은 법적으로 흡수 합당으로, 합당 뒤 예비경선은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예정보다 다소 늦춰진 다음달 초쯤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당이 합당하게 되면 의석수가 143석에 이르게 돼 원내 1당이 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