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9일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에 전달한 탈레반 수감자 8명의 석방이 향후 모든 협상의 변하지 않는 선결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옥에 있는 탈레반 8명을 인질과 맞교환한다는 우리의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며 "8명을 먼저 석방하면 여성인질과 탈레반을 돕다가 수감된 아프간 여성의 1대 1 교환안도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탈레반의 지도자위원회의 결정사항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질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그는 "약을 처방해 날마다 좋아지고 있으며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태도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