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한국 정부 대표단과 대면협상을 하기 전에는 인질 중 어느 누구도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P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대표단과 대면협상을 할 때까지는 한국인 인질을 살해할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 협상 장소를 놓고 전화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한국 정부가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구호요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이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마디는 "한국인의 아프간 철수는 우리의 요구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구호요원 철수도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그러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