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과 관련해 민주신당 강봉균, 이종걸 의원 등 의원 26명은 합당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의 실패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10일 성명에서 대통합을 위해 열린우리당을 선도 탈당했던 동료 당원들을 배신자 등으로 비난했던 열린우리당 사수파들이 사죄없이 민주신당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고, 대통합 정신과도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대통합을 위한 필요조건은 민주당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통합 순서는 선 민주당, 후 열린우리당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신당에 합류한 옛 민주당 원외위원장들도 10일 성명을 내고,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합당에 반대한다며 열린우리당은 국정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당을 해체해 개별적으로 민주신당에 흡수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