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21명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무장세력은 11일 인질들이 언제 살해될지 모른다며, 한국정부 대표단과의 대면협상 전에는 인질을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dpa 통신과의 통화에서 인질교환을 위한 협상이 이미 몇차레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인질들은 위험한 상태라며, 인질들에게는 언제라도 무슨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마디는 AP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대표단과 대면협상을 할 때까지 인질 살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