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이 피랍 발생 23일 만인 10일 전격 성사됐습니다.

AFP 통신은 아프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부터 탈레반 측과 한국 정부간의 대면협상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도 AIP와의 통화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 대표단 2명 간의 대면협상이 한국시간으로 10일밤 10시 45분쯤 가즈니주에서 시작됐으며, 협상은 아무리 길어도 3시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이번 협상이 아프간 정부와 다국적군 및 부족원로의 안전보장 약속 아래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