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대표단과 협상중인 탈레반 지도자는 11일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11일 또는 12일, 21명의 한국인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측 협상단 대표인 물라 카리 바시르는 한국 정부대표와의 대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인질들이 풀려날 수 있을 지를 묻는 질문에 "11일 또는 12일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시르는 "나는 (한국 정부와 협상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협상은 순조로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들이 처음에 요구했던대로 한국인 인질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아프가니스탄에 갇혀있는 탈레반 수감자 21명의 석방 요구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