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신용경색 사태보다 국제 금융시장에 더큰 악영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학자가 경고했습니다.
이셴룽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 모기지 신용위기가 중국에서 경고음을 울려야 한다"며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질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대출보다 훨씬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는 주택대출 과정에서 적절한 심사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어느 누구나 주택구입을 위해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며 머잖아 주택담보대출 `거품'이 터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작년말 현재 중국내 상업은행의 개인 주택 담보대출액은 2조2천500억위안으로 이번 달말에는 3조위안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