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신 "여성 인질 2명 13일 석방 가능성 커"
Write: 2007-08-13 10:55:31 / Update: 0000-00-00 00:00:00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의 석방을 두고 사흘째 혼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인질 2명이 13일 석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은 13일 아프간 가즈니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13일 오후 4시 30분까지 한국인 여성을 석방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도 탈레반이 2명의 인질을 13일 석방키로 약속했다고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아프간 현지 통신사인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도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2명의 석방 시점을 13일로 늦췄다고 탈레반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지난 11일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여성 인질 2명을 풀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가 12일 오후 석방을 보류했다며 번복한 뒤 다시 석방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며 12일 석방할 수 있다고 하는 등 혼선을 거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즈니즈 탈레반 지역 사령관인 '아민 하드츠'는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12일 적신월사에 인질을 인도하는 도중 문제가 생겨 되돌아갔다며 13일 아침까지는 인질을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