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랍가족 여성인질 석방소식 예의주시
Write: 2007-08-13 16:07:23 / Update: 0000-00-00 00:00:00
탈레반이 새로 정한 여성인질 석방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은 긴장감 속에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마련된 사무실에 모여있는 피랍자 가족 20여명은 탈레반이 13일 오후 4시 반에 몸이 아픈 여성인질 2명을 석방할 수 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한 아랍에미레이트 대사관 방문을 비롯한 모든 일정을 미룬채 관련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여성 인질 석방설이 나온 지난 11일부터 내외신 보도가 크게 엇갈려 혼란을 겪었다며, 정부의 공식 확인이 없는 한 입장발표는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또 석방될 여성인질의 신원과 관련해서도 몸이 아픈 여성이 몇명 있긴 하지만 거동이 힘들 정도는 아니었고 오랜 피랍생활 때문에 인질 모두가 많이 지쳤을 것이라며 누가 석방될 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