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 의해 풀려난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이 현재, 보내지기로 약속된 장소 근처까지 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탈레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 인질들이 아주 먼 곳에 있었던데다 아프간의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아 도착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프간의 고위 경찰 관계자는 탈레반이 13일 중에 인질 2명을 풀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AIP 통신은 인질들의 인계 시기와 장소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인질 2명이 한국시각 저녁 8시 반에 가즈니 주에 있는 적신월사 사무실로 넘겨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한국 대표단의 나흘째, 4차 대면 협상이 한국 시각 13일 오후 시작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