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여성 인질 2명의 신병을 인수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밤 탈레반 무장 단체 측으로부터 김지나(사진 오른쪽), 김경자 씨 등의 신병을 인계받아 건강 진단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조희용 대변인은 여성 인질 2명의 석방을 계기로 납치 단체가 억류 중인 우리 국민 모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여성 인질들이 가즈니 주의 지방재건팀 영내로 들어와 건강 진단을 받고 있다며 이들은 걸을 수 있는 정도로 건강에 무리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바그람에 주둔하고 있는 동의 부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본국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여성 인질의 석방 배경과 관련해서는 탈레반 측이 선의로 석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해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