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김지나, 김경자 씨 등 두 명의 피랍 한국인들이 풀려난 데 대해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인질 모두의 즉각 석방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납치됐던 두 명의 한국인들이 안전하게 풀려나,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제 남아 있는 분들도 아무런 부상 없이 모두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것이 모든 이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이번 석방과 관련해 탈레반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해 테러집단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강하게 내비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