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곡동 땅 일부 차명 의혹' 공방
Write: 2007-08-14 09:24:06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전 시장의 큰형 상은 씨의 도곡동 땅 지분이 차명이라는 검찰의 판단과 관련해 이 전 시장은 모든 것을 걸고 도곡동 땅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그러면서 검찰이 차명 재산 의혹을 일으킬만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야당 경선에 개입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오, 정두언 의원 등 이 전 시장 측 의원 8명은 13일밤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검찰총장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경북 구미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의혹이 해소돼야 할 것이며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 전 시장의 경선후보 사퇴 여부는 이 전 시장 본인이 판단할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일이라며 경선후보 사퇴를 우회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 측은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 시장임이 밝혀졌다면서 거짓말을 한 데 대해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고 서청원 고문은 후보사퇴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