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지 26일 만인 13일 극적으로 풀려난 김경자씨와 김지나씨의 건강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동의부대로부터 두 사람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현재 두 여성이 바그람 기지 내 동의 부대의 간호 장교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동의부대 의료진들은 여성들의 건강상태를 정밀 진단하기 위해 현재 혈액검사 등 일부 전문적인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동의부대는 현지에 파견된 우리 정부 관계자들 외에 외부인과의 접촉을 막고 있으며 두 사람이 빠른 시일 내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카불과 두바이를 거쳐 하루 이틀 안에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