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도곡동 땅 차명 재산 의혹 등을 놓고 정면 격돌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정동기 대검차장이 도곡동 땅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앞으로 일부 정치검찰이 자기 할 일을 하지 않고 어설프게 끼어들면 국민으로부터 큰 저항을 받을 것이고 자신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뒤 도곡동 실제 땅 주인과 BBK의 실제 주인이 우려한 대로 밝혀지면 대선은 어떻게 되겠냐며 그때 가서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면서 본선 필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지금은 검찰이 도곡동 땅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시점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원희룡 의원은 한나라당을 개혁해 장차 주류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