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남도에서 최근 수해로 만 7천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사무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며칠 사이 도내 모든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어 많은 사상자가 생겼고 수재민이 만 7천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곳곳의 도로와 다리 철로 등이 파괴되고 여러 지역에서 산사태가 나 주택과 농경지 피해를 입었으며 서해안 방조제까지 파괴돼 많은 논이 침수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평안남도는 지난해 수해 때도 양덕과 신양.성천군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 언론매체는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며 각지의 수해와 복구 상황을 속속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