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와 면담을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각으로 14일 오전 유엔본부 사무총장실에서 한 시간 15분 동안 박 대사와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박 대사에게 이달 말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6자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13 합의가 원만하게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북한 박 대사와 별도로 면담을 가진 것은 사무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반 총장이 박 대사를 불러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