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대선기획단 회의를 열고 경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경선 시기와 여론조사 반영 여부, 지역별 순차투표 실시 문제 등 쟁점에 대해선 대선 주자들간 의견 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경선 시기와 관련해 당내에선 민주신당이 후보를 결정하는 10월 14일 이전에 후보 선출을 끝내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순형 신국환 의원과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은 후보 결정 시기를 앞당겨도 좋다는 입장인 반면 이인제 의원은 민주신당의 후보가 결정된 이후인 10월20일쯤으로 늦추자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선 방식과 관련해선 중앙선관위에 위탁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내일 최고위원 회의의 추인을 받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