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대선주자인 김혁규.김원웅 의원과 강운태 전 의원이 민주신당과의 합당 결의를 위해 열리는 오는 18일 임시전당대회에서 합당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세 사람은 15일 긴급 모임을 갖고 열린우리당과 민주신당 지도부간의 합당선언은 대통합 정신이나 열리우리당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일방적인 흡수합당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참여정부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민주신당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신당과의 합당은 열린우리당 당원들에게 합당의 명분이나 감동을 줄 수 없고 합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찬반 토론을 거쳐 합당안을 표결로 처리할 것과 대선주자들에게 발언권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