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증교사 내가 했다" 이 전 시장 옛 측근 녹취록 공개
Write: 2007-08-16 09:33:46 / Update: 0000-00-00 00:00:00
지난 96년 이명박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이 전 시장의 한 측근이 김유찬 씨에게 위증하도록 시켰다는 증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 지구당 조직부장 주종탁 씨는 권영옥 전 종로 지구당 사무국장이 자신이 위증을 교사했다고 말한 내용이 든 녹취록과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록을 보면 권 씨는 자신이 위증을 교사했고 김유찬 씨는 주 씨가 5천만 원을 가져다 준 것을 이광철 전 비서관이 줬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이 녹취록은 주 씨와 권 씨, 그리고 강상용 당시 종로 지구당 기획부장이 지난 4월 한 식당에서 나눈 얘기를 주 씨가 녹음한 것입니다.
그러나 권 씨는 자신은 위증 교사를 한 적이 없다며 녹취록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 전 시장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는 위증교사 대가로 이 후보측에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