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랍 사태가 2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이 16일 주한 이집트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피랍자 가족 19명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주한 이집트 대사관을 찾아가 아흐케드 칼릴 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피랍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슬람 국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인도네시아 등 이스람 국가의 주한 대사관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 16일 오후엔 가족들의 애타는 심경은 담은 4번째 ucc 동영상도 추가 공개하는 등 인질석방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여론형성에도 힘쓸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