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방북대표단에 정당 대표단 추천을 요청해 온 데 대해 한나라당은 사실상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가운데 17일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은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비핵화 논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아쉽게도 비핵화 논의는 사실상 의제에서 제외돼 있다며 대다수의 국민과 함께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이 방북단에 참여할 지 여부에 대해선 17일 당 남북정상회담 특별팀과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