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WFP, 北에 긴급 식량지원프로그램 제안
Write: 2007-08-17 08:37:36 / Update: 0000-00-00 00:00:00
유엔 산하 WFP,세계식량계획은 한 달 동안 모두 50만 명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긴급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북한 측에 제안했으며 현재 북한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FP의 방콕 소재 아시아사무국 폴 리슬리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이 제안을 수용하면 WFP는 기존 식량 비축분의 감소분 보충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 호소 노력에 즉각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 ABC 방송과 AFP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리슬리는 자유아시아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북한 당국이 WFP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으며, 2-30만 명에 대한 긴급 식량배급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15일 평양의 유니세프와 WFP, 세계보건기구 등 유엔 관련기관이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평양 인근의 한 수해지역의 피해 파악에 나섰고, 그 결과 식품과 의약품, 보호시설 등의 지원이 시급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 원조를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 피해 정도를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AFP는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