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수해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7일 대북 수해 지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에 어떤 피해가 났고 필요한 게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수해 지원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집중 호우로 북한에서 수만 명의 이재민과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에 대해 유엔을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