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곡동 땅 '수사내용' 공개 논란
Write: 2007-08-17 09:57:12 / Update: 0000-00-00 00:00:00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맏형인 이상은씨의 서울 도곡동 땅 지분이 제 3자의 것이라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가 정치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내용 공개와 수사 재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시장측의 정치 검찰 공세에 대해 당사자들이 동의하고 참고인들이 자진 출석한다면 수사내용을 공개하고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수사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수사내용을 공개하라고 맞서면서 검찰이 참고인들을 소환하면 출석해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일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내용 공개와 부동산 의혹 재수사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에서도 회의적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이 전 시장의 맏형 상은씨나 2명의 재산 관리인 등이 허락한다면 조사 내용을 밝힐 용의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계속 검찰의 수사내용 공개와 참고인 재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도곡동 땅 수사 결과와 검찰의 수사내용 공개 입장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