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외신들도 경선 관련 소식들을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로이터, AFP 등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들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소개하는 기사를 잇따라 내보냈습니다.
미국 신문과 방송들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번 한나라당의 경선을 불도저, 이 전 시장과 아버지의 정치적 자산을 이어받은 상속녀, 박 전 대표의 대결로 규정한 로이터 기사를 그대로 전재해 한나라당 경선을 간접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기사에서 한국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후보가 44.5%의 지지를 얻어 37.2%의 지지를 얻은 박 후보를 리드하고 있지만 검찰에 의해 이 후보가 의심스런 땅거래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 후보가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며 두 후보간 대결이 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도 지난 13일 기사에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박 후보 중 누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기더라도 범여권 후보를 쉽게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후보와 박 후보 측근들이 19일 당내경선을 앞두고 진흙탕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