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NLL 즉 북방 한계선 문제는 함부로 손댈 것이 아니라며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문제를 다루는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천 대표는 17일 2차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민주당 정책 토론회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해 교전을 반성해 봐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NLL을 손대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며 평화 협정 체결 때까지는 NLL을 바꾸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특히 북한의 주장대로 서해 5도를 북한 쪽 경계선 안에 둘 경우 우리 어선들이 일일이 북측의 허가를 받아야 다닐 수 있게 된다면서, 다만 충돌 방지를 위해 공동 어로 구역을 설정하는 것은 검토해 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서 평화 협정도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하며 향후 남북 관계에 부담이 되는 약속을 하는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