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 주가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다 엔화 급등까지 겹치면서 5.4% 폭락해 7년여만에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17일 도쿄 주식시장은 평균주가가 16일보다 5.4% 폭락한 874 포인트나 떨어져 만 5천 27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 2000년 4월 17일 이후 7년 4개월만에 최고칩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년 2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1달러에 112엔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세계적인 주가 하락세의 영향에다 엔고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주가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17일 1조 2천억엔을 긴급 공급하기까지 했지만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