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방북대표단 참여 거부키로
Write: 2007-08-17 16:50:25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대표단에 정당 대표단을 추천해 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7일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의 특별 수행원 선정 요청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그동안 북핵 폐기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의제에 따르면 사실상 북핵 폐기는 그 핵심 의제에서 제외됐다며 참여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정당의 대표자가 대통령의 방북단에 참여하는 것은 외국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권력분립 원칙에도 반하기 때문에 형식에 있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또 기자실 통폐합 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강행되고 있다며 즉각 문광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