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AO, "북 수해로 곡물 20만~30만 톤 손실 가능성"
Write: 2007-08-18 13:41:03 / Update: 0000-00-00 00:00:00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북한의 곡물 손실 규모가 20만~30만 톤에 이를 수 있다고 유엔 산하의 세계식량농업기구가 추산했습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 FAO는 18일, 벼와 옥수수 생장에 중요한 시기에 북한의 수해가 발생했고, 특히 곡창 지대인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에 집중됐다며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는 또, 벼와 옥수수 전체 경작지의 11% 이상이 침수되거나 매몰됐고, 지역별로는 평안남도 2만6천70 헥타르, 황해남도 2만 헥타르, 황해북도 3만7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수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식량농업기구는, 비가 계속 내리고 아직 농경지에서 물이 빠지지 않아 정확한 곡물 피해를 집계하기 어렵다며, 최종 수확량은 앞으로 몇 달 간의 날씨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