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남북 정상회담이 대선 2개월 앞으로 연기된 것은 대선용 정상회담이 아니냐는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9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수해가 이유라고 하지만 뒷배경이 석연치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정상회담이 시급하다면 북한 수해를 피해 개성이나 서울 등 다른 장소에서 하자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차라리 대선 이후로 연기하면 오해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또 이재정 통일장관의 서해교전 발언과 관련해 이 장관이 발언을 취소하고 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응답이 없으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