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장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올해나 내년도 예상 경제 성장률의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황인성 수석연구원는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계획이었지만 그대로 유지하거나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경제연구그룹장도 내년 경제성장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에는 실물경제에도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당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 4.4%를 상향 조정하려 했지만 보류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