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해를 겪고 있는 북한은, 집중 호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적인 복구 작업과 응급 구호품 공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사무국 등 중앙기관의 공무원들이 19일, 평양 릉라도 유원지에서 피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평양남도 신양군에서는 군 당국이 열차와 차량의 정상 운행을 위한 복구 작업에 나섰고, 주민들은 제방을 보강하고 공공 건물과 도로, 철길 등의 보수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또, 도시경영성과 재정성 등 내각 기관들이 평안남도와 강원도, 황해북도 등 수해가 심한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한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대책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내각의 각 부처에서 마련해 보낸 지원물자는 여러 가지 피복류와 신발, 부엌 세간, 생필품 등 20여 종 수천 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