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일 전당 대회를 열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한나라당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 대회를 열고 전국 248곳의 경선 투표함을 개표하고 있습니다.
20일 낮 12시 15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투표지 분류기와 계수기를 통한 전자 개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최종 결과는 오후 4시 반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선의 투개표를 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가 미리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시.도별 개표 결과만을 취합한 뒤 개표 종료 후 최종 합산해 여론조사 결과를 더할 예정입니다.
20일 전당대회는 대선 주자 4명과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화합의 토크 한마당'과 경선 이후의 화합을 다짐하는 `아름다운 동행' 서약식 등으로 진행되며 대선 후보자 지명과 당선자의 수락 연설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의 전국 투표율은 70.8%로 전체 선거인단 18만 5천 명 가운데 13만 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진영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10% 넘는 부동층의 마지막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