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20일 오후 잠실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 개표결과 전체 투표자 13만 천 86표 가운데 8만 천 84표를 얻어 7만 8천 632표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를 2452표 차로 이겼습니다.
원희룡 의원은 2천 398표, 홍준표 의원은 천 503표를 각각 얻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로 당의 대화합을 이뤄나가겠다면서 박 전 대표에게 선거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정권 교체와 세계 일류 국가 건설의 뜻을 같이하는 모는 사람들과 손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연설을 통해 이명박 후보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선 과정의 모든 일들을 이제 잊고 다시 열정적인 맘으로 돌아와 당의 화합에 노력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열정을 쏟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