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제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을 선출한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의 방송들은 20일 저녁부터 이명박 전 시장이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반복해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신문들도 21일 조간을 통해 한국의 최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이명박씨를 후보로 확정했다고 비교적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명박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근소하게 이겼다며 앞으로 당의 단결이 과제로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신문은 이명박 후보가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서는 당내 대립 해소와 남북회담에 대한 대응, 축재과정에 대한 의혹 해소 등 3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와 산케이 등 다른 신문들도 경선 이후 당의 결속을 강화하고 축재와 관련된 공세 등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가 이명박 후보의 향후 최대 과제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