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올해 성장률은 4.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4.4%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은 연간 성장률의 상향조정 요인이지만, 이는 최근 진행 중인 서브프라임 사태와 엔캐리 청산 등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반기 성장률은 4.3%로 상반기 4.5%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한경련은 예상했습니다.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둔화시켜 하반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수출증가율이 상반기 13.7%에서 하반기 10.1%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금융시장 불안으로 견조한 회복세가 기대되었던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