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6자회담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 방안과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등에 대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핵 시설 불능화 등 북한 비핵화 2단계 이행을 위해 서로 원하는 내용을 솔직하게 밝히고 합의점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핵 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이행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와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해제를 언제까지 받을 수 있는 지를 집중 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1월 베를린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측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을 가졌고, 3월에도 뉴욕에서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1차 회의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