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라마단을 앞두고 아프간 정부가 특별사면 형식으로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한다면 탈레반도 한국인 인질을 석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21일 국내 한 통신사와의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라마단 특사로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한다면 이는 탈레반을 존중하는 좋은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프간 대통령궁의 하미자다 대변인은 특사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히면서, 라마단이 시작되기까지 20여 일 남아있는 만큼 이 같은 논의는 너무 이르다고 말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