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 사령관인 만수르 다둘라가 동영상을 통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살아 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 계약업체로 알-카에다의 메시지를 분석하는 '인텔센터'가 공개한 지난 6월 녹화된 이 영상에서 만수르는 '빈 라덴이 매우 건강하고 활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빈 라덴은 현재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국은 최근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2천500만달러에서 5천만달러로 증액했습니다.
만수르는 지난 5월 미국의 공습 당시 숨진 전 탈레반 사령관 물라 다둘라의 동생으로 현재 탈레반 지도자위원회의 군 사령관의 직책에 있으며 한국인 인질 납치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