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월드카니발 놀이기구 추락사고는 총체적인 안전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3일 부산 영도 놀이기구 추락사고에 대한 감정 결과 발표를 통해 대관람차의 내부 프레임 고정핀이 보통 11개 구멍 가운데 다섯번째가 아닌 두번째에 연결돼 운행되면서 추락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또 사고가 난 2,3,4번 곤돌라를 제외한 39개 곤돌라 가운데 18개에서 출입문이 1에서 1.5센티미터 정도 닫히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곤돌라 출입문이 고정핀과 부딪혀 수차례 긁힌 흔적이 발견됐지만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안전 관리상에도 문제가 드러났다며 내.외국인을 포함한 월드카니발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