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구호 물품이 23일부터 육로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에 보내집니다.
통일부는 라면과 담요, 긴급 응급 구호세트 등 구호 물품 71억 원 어치 가운데 첫 수송분을 23일 개성 봉동역으로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수송되는 구호 물품은 25톤 트럭 40대 분량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측에서 요구한 시멘트와 철근 등 수해 복구 자재, 장비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수해 복구 자재, 장비 지원은 5백여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품목별 수량이나 지원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구호단체 JTS도 23일 인천항에서 담요와 의류, 신발 등 긴급 구호 물품 3억원 어치를 선적해, 중국 단둥항을 거쳐 평안남도 양덕군으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