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9일부터 이틀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5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3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기후변화 정상 특별선언' 채택과 WTO 도하라운드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정치적 의지 표명에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이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