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오는 10월 초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북한 수해보다는 NLL, 즉 북방한계선 문제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 회담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직원과 당국자들을 통해 또다시 NLL 문제에 대한 군불 때기를 하는 중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NLL 문제를 남북 정상회담에서 협의하게 될 경우 일방적 양보로 끝날 것이 뻔하다며 NLL 양보는 영토를 팔아먹는 매국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